폐경기란?
의학적으로 난소 기능이 쇠퇴하여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푸로게스테론의 생성이 감소되어 월경이 중지된 상태를 말합니다.
폐경기 전후로 해서 신체적 자각증상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를 갱년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갱년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여성들의 평균 연령이 현재 78세로 인생의 1/3 이상이 폐경기 이후의 삶이고, 이 시기에 적절한 호르몬 보충 치료를 하면 현저하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갱년기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기초체온법으로 쉽게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생리시에 체온이 생리 전반부에는 낮게 후반부에는 높게 나타나는 변화를 보이지만, 배란이 없는 경우는 체온이 저온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변화가 없습니다. 이때 생리는 하더라도 배란이 없기 때문에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어 증상이 시작하게 됩니다. 이 시기를 다른말로는 '폐경주변기'라고도 합니다.

신체적 변화
1. 월경이 불규칙해짐
2. 얼굴과 앞가슴 부위의 화끈거림과 함께 식은땀이 나며 심장이 두근거리며 불안, 초조감을 느낌
3. 소변을 자주 보고 밤에도 화장실을 자주 감
4. 성관계시 통증, 외음부의 가려움이 있음
5. 팔목, 발목, 손발가락 관절 등에 통증
6. 두통, 어지러움증
7. 상복부의 팽만감
8. 정신적 변화
9. 왠지 불안하고 신경이 예민해짐

각 기관별 증상

부인과
복부에서 혹이 만져지고, 하복부가 무겁다
하복부에서 근종이 만져질 정도라면 방광을 압박해 빈뇨증상이 나타나거나 요관을 눌러 신장이 붓는 수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신경계
안면홍조, 발한, 냉증, 심장두근거림, 숨이참, 두통, 어깨결림, 초조감, 무력감, 식욕감퇴

소화기관
스트레스성 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구토, 식욕부진

운동기관
골다공증, 요통, 손발저림, 어깨결림

비뇨기계
요실금, 빈뇨

정신신경계통
불안공포, 초조, 우울증, 집중력저하, 불면, 두통, 현기증, 귀울림

피부
원형탈모증, 가려움

골다공증이란
30대 후반부터 점차 나이가 들면서 에스트로겐의 감소등의 이유로 뼈의 생성능력이 떨어지고 소멸작용이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골밀도가 떨어져 뼈 조직이 가늘어지며 크고 작은 구멍이 많이 생겨 뼈의 통증이 심해지며 가벼운 충격에도 손목 허리 대퇴부 뼈의 골절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40세 이상의 여성에 압도적으로 많으며 남자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한 분
1. 골밀도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신 분
2. 폐경기에 접어들거나 폐경을 맞으신 분
3. 음주와 흡연이 과다하신 분
4. 요통,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
5. 가족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분
6. 가벼운 외상에도 뼈가 잘 부러지는 분
7. 등이 굽거나 키가 과거보다 작아진 분
8.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신부전증, 내분비 이상에 의한 질환이 있는 분
9. 부신피질호르몬등의 약제를 장기간 투여받은 분
10. 자궁제거술을 받은 분
11. 위장질환으로 오랫동안 영양섭취가 부족한 분

골다공증의 원인은 잘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감소된 골량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골다공증의 예방치료에도 운동은 아주 절대적입니다. 뼈는 유전적 요소인 운동량 영양상태성호르몬 등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이중에 본인의 의지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육체적인 운동은 뼈의 질과 골량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걷기 자전거타기 조깅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 걷기는 체중부하와 근육수축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 걷기를 할 때에는 속보나 경보로 빨리 걷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수영, 골프, 볼링과 같은 운동은 뼈에 가해지는 물리적 부하가 많지 않아 골량을 유지하거나 회복하는데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비타민D 와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꾸준히 섭취하여줌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유, 요구르트, 치즈, 계란, 꽁치, 조개, 멸치, 뼈째 먹는 생선, 두부, 해조류 시금치와 같은 각종 채소류 등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멸치는 칼슘의 보고라고 할 정도로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씁니다. 이러한 식이요법도 운동과 병행되어야만 부작용이 없는 최상의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